100만 유튜버 유정호 씨가 지인들을 대상으로 사기를 쳤다고 하는데요. 지인들에게 돈을 빌려고 갚지 않는 돈만 해도 15억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유정호 씨는 채무 관계 이전부터 화장품으로 소비자들을 속였다고 합니다. 과거 페이스북으로 자신의 어머니가 직접 만들었다는 화장품은 특히 아토피 환자들이나 피부에 민감한 사람들에게 좋다는 홍보를 하면서 화장품을 팔았는데 알고 보니 이 화장품은 다른 화장품의 성분을 그대로 가져다 만든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그러다 그 화장품은 백화점에까지 유통하게 되었고 그로 인해 어쩔 수 없이 화장품의 가격을 올렸다고 했는데 그마저도 매진이 되면서 유정호 씨는 돈방석에 앉게 됩니다. 하지만 순식간에 많은 돈을 벌어서인지 유정호 씨는 흥청망청 돈을 씀과 동시에 불법 도박을 시작하게 되었고 재산을 거의 탕진했는지 지인들에게 돈을 빌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처음은 채무 관계를 잘 유지했지만 빌린 돈마저 전부 탕진하고 빌릴 곳이 없어졌는지 올해 2월경 극단적인 선택을 한 듯한 사진을 커뮤니티의 게시글을 작성했습니다. 하지만 게시글마저도 자신의 화장품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이었으며 이런 식으로 벌어들인 돈도 도박으로 탕진했을 거라고 합니다.
현재는 결국 유정호 씨는 사기소송에 걸려있습니다. 유정호 씨를 페이스북을 통해서 알게 되었을 때 기부도 많이 하고 자신보다 주변을 챙기는 멋있는 남자인 데다가 100만 유튜버이지만 수익 창출을 하지 않는 돈에 욕심이 없는 사람인 줄 알고 있었는데 사람은 정말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는 건 아니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유정호 씨가 베풀었던 선행과 봉사는 거짓이 아니길 바라며 깊은 뉘우침과 반성으로 다음은 거짓이 아닌 진실한 사람으로서 다시 우리와 마주하기를 바라봅니다. 페이스북을 보면서 저를 포함해 많은 사람이 선뜻 하지 못했던 일들을 해내는 모습에 대단함을 느꼈는데 정말 안타깝고 아쉬운 마음이네요.